top of page

정진영 씨의 성화 2점 부에노스 대성당에 영구전시돼

  • 작성자 사진: Teresa KIM
    Teresa KIM
  • 2021년 5월 16일
  • 2분 분량

한인 화가 정진영 씨의 '103위 한국 순교성인화'와 '124위 한국 순교복자화'가 부에노스아이레스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de Buenos Aires - San Martín 27, 이하 대성당)에 영구전시됐다.

정 씨의 두 성화는 지난 2011년과 2015년에 루한의 성모 대성당(Basílica de Nuestra Señora de Luján - Av. Nuestra Señora de Luján 816, Luján) 지하 박물관에 전시했던 것으로, 지난해 9월 대성당으로의 이전이 결정돼, 12월 정 씨의 작업실로 옮겨 손질과 전시유리관 작업 등 5개월을 준비작업을 거친 끝에 지난 4월 24일 설치를 마치고 일반에 공개했다.


특히 2015년 루한의 성모 대성당에 전시를 시작한 '124위 한국 순교복자화'는 문한림 주교가 축성 미사를 집전하기도 했다.

정 씨의 작품은 대성당 내 12전 제대 양옆에 특별제작한 전시유리관 안에 설치됐는데, 성당으로 들어서면 오른쪽 두 번째 제대로, 아르헨티나 독립영웅 산 마르띤 장군의 유해가 가까이에 안치돼 있다.

대성당은 1791년에 완공한 산 마르띤 장군 외에도 역사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인물들의 유해가 묻혀 있고, 다수 미술작품이 전시된 곳으로, 까사로사다와 함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관광지로 꼽히는 곳인 만큼 안내문에 한국 순교복자와 성인에 대한 소개를 담은 내용을 포함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정 씨는 2010년, 1년여에 걸쳐 '103위 한국 순교성인화'를 그렸는데, 이는 고 문학진 화가의 작품을 재구성해 완성했고, 2011년 루한의 성모 대성당에 설치했는데, 설치일이 우연히 9월 20일로 한국순교성인 축일이었다.

이어 정 씨는 2013년 '124위 한국 순교복자화' 작업을 시작했고, 2014년 8월 한국을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광화문에서 124위 복자 시복식을 하기 일주일 전에 작업을 마쳤다.

두 작품의 제목은 성경 말라키아 3장 20절을 인용한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니'이다.

정 씨는 "124위 복자 인명사전이 없고 정보를 모으기도 어려워 작업이 쉽지 않았으나, 한국을 비롯해 세계에서 신도들이 보내준 기도로 완성할 수 있었다"고 회고하고, 특히 프랑스 세실협회에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라는 곡을 공유했는데, 정 씨는 이 곡을 2015년 5월 29일 문한림 주교가 집전한 축복 미사에서 한국어로 특송을 하기도 했다.

대성당 마리오 아우렐리오 뽈리(Mario Aurelio Poli) 추기경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범유행 기세가 꺾이고 이동제한도 풀리면 특별미사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periodistapark@



 
 
 

Comments


세실
 

AIAF

  • 페이스 북 사회 아이콘
  • Instagram
  • Twitter
  • 유튜브

© 2011 Copyright by AIAF Cécile Corp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