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6주기 ‘바보나눔 음악회’
- Teresa KIM
- 2015년 2월 1일
- 1분 분량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 주최
고 김수환 추기경 선종 6주기(16일)를 앞두고 김 추기경의 사랑과 정신을 가슴에 되새기는 음악회가 마련된다. 가톨릭대학교 김수환추기경연구소(소장 박일영)는 3일 오후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바보나눔 음악회’를 연다. 이번 추모 음악회는 전석 초대 공연으로, (재)바보의나눔이 후원하고 평화방송ㆍ평화신문이 공연 구성과 연출을 맡았다. 1부는 국내 정상 기악 연주자들 무대로 꾸며진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한 피아니스트 김정원씨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2번 A장조’를 연주한다. 한국 클래식 기타의 미래로 손꼽히는 기타리스트 박종호씨는 줄리아니의 ‘기타 협주곡 1번 A장조 Op.30’을 선보인다. 2부에는 소프라노 임선혜(아녜스)와 바리톤 송기창(미카엘), 테너 김정훈 등 유명 성악가가 대거 등장한다. 이들은 헨델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를 비롯해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사랑은 영혼의 태양’ 등 유명 아리아와 ‘주님은 나의 목자’‘주님께 모든 것을 맡깁니다’ 등 성가들을 노래한다. 이날 공연은 김덕기(프란치스코, 서울대 음대) 교수가 지휘하며,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협연한다. 박일영 소장은 “김 추기경님의 뜻을 전하기 위해 연구소와 (재)바보의나눔, 평화방송ㆍ평화신문 등이 함께 힘을 모은 의미 있는 공연”이라며 “클래식 음악을 통해 추기경님의 정신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회는 16일 오전 9시 5분~11시 평화방송 라디오(105.3㎒)를 통해 중계된다. 백슬기 기자 jdarc@pbc.co.kr
Comentarios